가인과 아벨
두 형제가 제물을 가져오는데 아벨의 것만 받아들여지고, 우리 아버지께서는 죄가 가인을 노리고 엎드려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가인은 그래도 죽이고는 자기 형벌을 두고 흥정합니다. 그는 보호의 표를 받고 에덴 동쪽에서 떠도는 삶을 얻습니다.
4 1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우리 아버지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얻었다" 하였다. a a v1 가인이라는 이름은 '얻다' 또는 '낳다'와 비슷한 소리이다 — 하와는 그를 세상에 낳는 데 받은 도움을 기억하여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2그 후에 하와가 그의 아우 아벨을 낳았다.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고 가인은 땅을 가는 자였다. 3얼마 후에 가인이 땅의 소산으로 우리 아버지께 제물을 드렸다. 4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다. 우리 아버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반기셨으나 5가인과 그의 제물은 반기지 아니하시니 가인이 몹시 분하여 얼굴이 어두워졌다.
6그때에 우리 아버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찌하여 분해하느냐? 어찌하여 네 얼굴이 어두워졌느냐? 7네가 옳게 행하면 어찌 받아들여지지 않겠느냐? 옳게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네 문 앞에 엎드려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8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우리 들로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일어나 죽였다. b b v8 이 말은 히브리어 본문에는 없으나 사마리아, 헬라어, 시리아어 본문에는 있다.
9그때에 우리 아버지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 하였다.
10우리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부터 내게 부르짖는다. 11이제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으려고 입을 벌린 그 땅에서 네가 저주를 받아 쫓겨날 것이다. 12네가 땅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네게 그 힘을 주지 아니할 것이며, 너는 땅에서 떠도는 도망자가 될 것이다."
13가인이 우리 아버지께 아뢰었다. "내 형벌이 너무 무거워 견딜 수 없습니다. 14아버지께서 오늘 이 땅에서 나를 쫓아내시니, 내가 아버지의 얼굴을 뵙지 못하고 땅에서 쉼 없이 떠도는 도망자가 되리니,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일 것입니다."
15그러나 우리 아버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누구든지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배로 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께서 가인에게 표를 주셔서 그를 만나는 자가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c c v15 첫 살인 후에도 우리 아버지께서는 가인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를 보호받는 자로 표하셨다. 아버지의 긍휼은 죄인에게까지 이른다.
16가인이 우리 아버지 앞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였다. d d v16 놋은 '떠돎'을 뜻한다. 땅에서 떠돌라는 선고를 받은 가인이 떠돎이라는 이름의 땅에 정착한 것이다.
17가인이 그의 아내와 동침하니 그의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을 에녹이라 하였다. 18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다른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다. 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 21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다. 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였다.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다. 23라멕이 그의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나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고, 나를 상하게 한 젊은이를 죽였노라. 24가인을 위한 복수가 일곱 배면 라멕을 위한 복수는 일흔일곱 배이리라."
25아담이 다시 그의 아내와 동침하니 그의 아내가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며 이르되 "가인이 아벨을 죽였으므로 우리 아버지께서 아벨 대신에 내게 다른 자식을 주셨다" 하였다. e e v25 셋이라는 이름은 '주어진' 또는 '정해진'과 비슷한 소리이다 — 하와는 우리 아버지께서 아벨 대신에 주신 자식을 기억하여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26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다. 그때에 사람들이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