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께서 사무엘을 이름으로 부르시다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을 때, 한 소년이 어둠 속에서 아버지께서 자기 이름을 부르시는 소리를 세 번 듣고서야 엘리가 누가 부르는지 깨닫는다. 우리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은 엘리의 집에 내리는 심판이어서, 그는 그것을 전하기를 두려워한다. 엘리가 그에게 말하게 한다.
3 1소년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우리 아버지를 섬겼더라. 그 시절에는 우리 아버지의 말씀이 희귀하였고, 환상도 흔하지 아니하였더라. 2하루는 엘리가 자기 처소에 누워 있었으니, 그의 눈이 점점 어두워져서 볼 수 없게 되었더라. 3우리 아버지의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고, 사무엘은 우리 아버지의 궤가 있는 우리 아버지의 성전에 누워 있었더라. 4그때 우리 아버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니,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라.
5그가 엘리에게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에 내가 여기 왔나이다" 하니, 엘리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돌아가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라.
6우리 아버지께서 다시 부르시되 "사무엘아" 하시니,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에 내가 여기 왔나이다" 하니라.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돌아가 누우라" 하니라.
7사무엘이 아직 우리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고, 우리 아버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더라. 8우리 아버지께서 세 번째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니,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에 내가 여기 왔나이다" 하니라. 그제서야 엘리가 우리 아버지께서 그 소년을 부르시는 줄을 깨달았더라.
9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이르기를 '아버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고 있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웠더라.
10그때 우리 아버지께서 오셔서 거기 서시고 전과 같이 부르시되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시니,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고 있나이다" 하니라.
11그때 우리 아버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그 날에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내가 그에게 이르기를, 그가 아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의 집을 영원히 심판하리라 하였노니, 이는 그의 아들들이 나를 모독하되 그가 그들을 막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였노니,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원히 속죄되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5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우리 아버지의 집 문들을 열었으나, 그 환상을 엘리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더라. 16그러나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라.
17엘리가 이르되 "그가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내게 숨기지 말라. 그가 네게 이르신 모든 말씀 가운데 하나라도 내게 숨기면 우리 아버지께서 네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사무엘이 그 모든 것을 그에게 말하고 하나도 숨기지 아니하니, 엘리가 이르되 "이는 우리 아버지시니, 그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하시게 하라" 하니라.
19사무엘이 자라매 우리 아버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사무엘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라. 20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이 우리 아버지의 선지자로 세워진 줄을 알았더라. a a v20 단은 이스라엘의 최북단 성읍이었고 브엘세바는 최남단 성읍이었으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라는 말은 온 땅 전체를 뜻한다. 21우리 아버지께서 실로에서 계속 나타나셨으니, 이는 그곳에서 그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