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금은 애곡에 맞추어졌구나
이제는 자기 양 떼 지키는 개들과도 함께 두지 않았을 자들의 아들들이 그를 노래로 삼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밤이면 그의 뼈가 타오른다. 그는 우리 아버지께서 자기를 진창에 던지셨고, 부르짖어도 응답 대신 바라보기만 하신다고 말한다.
30 1"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어린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함께 두기를 마다하였던 자들이라. 2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었으랴? 그들의 정력은 이미 다하였느니라. 3궁핍과 굶주림으로 야위어, 그들은 황폐하고 적막한 어둠 속에서 메마른 땅을 갉아 먹었느니라. 4그들은 덤불 사이에서 짠 나물을 뜯고, 대싸리 뿌리로 그들의 양식을 삼았느니라. a a v4 짠 나물과 대싸리는 사막의 볼품없는 잡초로서, 극도로 궁핍한 자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먹던 것이다. 5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쫓겨나, 도둑을 향하듯 사람들이 그들의 뒤에서 소리쳤느니라. 6그들은 마른 시내의 골짜기와 땅의 구멍과 바위틈에서 살아야만 하였느니라. 7덤불 사이에서 그들은 나귀처럼 부르짖고, 가시나무 아래에 함께 모여 웅크렸느니라. 8어리석고 이름 없는 무리라, 그들은 그 땅에서 내쫓겼느니라.
9"이제는 내가 그들의 조롱하는 노래가 되었고, 그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구나. 10그들은 나를 미워하여 나를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서슴지 아니하는도다. 11하나님이 내 활줄을 풀어 나를 낮추셨으므로, 그들이 내 앞에서 모든 거리낌을 벗어 버렸느니라. 12내 오른쪽에서 천한 무리가 일어나, 내 발을 밀쳐 내고 나를 치려고 멸망의 토성을 쌓는도다. 13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되, 아무도 그들을 막는 자가 없도다. 14그들이 넓게 뚫린 틈으로 밀려오듯 나아오고, 무너지는 소리 가운데 물밀듯이 쳐들어오는도다. 15두려움이 내게로 풀려나, 내 존귀함이 바람에 날리듯 사라지고, 내 번영은 구름같이 지나가 버렸도다.
16"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쏟아지고, 고난의 날들이 나를 붙들었구나. 17밤이면 내 뼈가 꿰뚫리고, 나를 갉아먹는 고통이 결코 쉬지 아니하는도다. 18큰 힘으로 내 옷이 비틀리고, 그것이 내 겉옷의 깃같이 나를 단단히 조이는도다. 19우리 아버지께서 나를 진창에 던지셨으니, 내가 티끌과 재같이 되었구나.
20"내가 주께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주께서 내게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내가 일어서도 주께서 나를 바라보기만 하시나이다. 21주께서 내게 잔혹하게 변하시어, 주의 손의 힘으로 나를 치시나이다. 22주께서 나를 바람 위로 들어 올려 그것을 타게 하시고, 폭풍의 굉음 속에서 나를 이리저리 내던지시나이다. 23주께서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시며, 모든 산 자를 위하여 정해진 집으로 이끄실 줄을 내가 아나이다.
24"그러나 폐허 속에서 손을 내미는 자가 없으며, 그 재난 중에 도움을 부르짖는 자가 없겠느냐? 25고생하는 날을 만난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느냐? 궁핍한 자를 위하여 내 영혼이 슬퍼하지 아니하였느냐? 26그러나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이르렀고, 내가 빛을 기다렸더니 어둠이 내렸도다. 27내 창자가 끓어 잠잠하지 아니하고, 고난의 날들이 나를 마주하는도다. 28내가 검게 그을려 다니되 햇볕 때문이 아니요, 회중 가운데 일어서서 도움을 부르짖는도다. 29내가 이리의 형제가 되고, 타조의 벗이 되었구나. 30내 살갗이 검게 되어 내게서 벗겨지고, 내 뼈가 열기로 타는도다. 31내 수금은 애곡에 맞추어졌고, 내 피리는 우는 소리에 맞추어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