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지파가 정착할 곳을 찾다
땅이 없는 단 지파의 정탐꾼들이 미가의 고용된 제사장에게 우리 아버지의 말씀을 묻고 좋은 대답을 얻는다. 무장한 육백 명이 돌아와 신당을 털고 제사장에게 더 큰 회중을 제안하니, 그가 기꺼이 따라간다. 그들은 평화로운 성읍을 칼로 치고 그 신상을 세운다.
18 1그 무렵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더라. 단 지파가 정착할 땅을 찾고 있었으니, 그때까지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 그들에게 돌아온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더라. 2단 자손이 자기 가문에서 용맹한 다섯 사람을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보내어 그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을 살펴보라" 하니라.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이르러 미가의 집에 와서 거기서 하룻밤을 묵으니라.
3그들이 미가의 집 가까이에서 그 젊은 레위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리로 돌이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데려왔느냐? 네가 이곳에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고 있느냐?" 하니
4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나에게 이러이러하게 하여 나를 고용하였으므로 내가 그의 제사장이 되었노라" 하더라.
5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 아버지께 여쭈어, 우리가 가는 이 길이 형통할지 우리가 알게 하라" 하니
6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우리 아버지께서 지켜보고 계시느니라" 하더라.
7이에 그 다섯 사람이 라이스로 가서 그곳 백성이 시돈 사람들처럼 평안히 살며 조용하고 안전하여 그 땅에 부족한 것이 없고 재물을 누리는 것을 보니라. 그들은 시돈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고 어느 누구와도 상종하지 아니하더라. 8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있는 자기 형제들에게 돌아오니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알아왔느냐?" 하매
9그들이 이르되 "일어나라,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보니 심히 좋더라. 너희가 어찌 가만히 있으려느냐? 그 땅에 들어가 차지하기를 지체하지 말라. 10너희가 그곳에 이르면 방심하고 있는 백성과 넓은 땅에 다다르리라. 우리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으니, 세상에 부족한 것이 없는 곳이니라" 하니라.
11단 지파 가문에서 육백 명이 무기로 무장하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떠나 12올라가서 유다의 기럇여아림에 진을 치니라. 그러므로 그곳을 오늘날까지 마하네단이라 부르며, 그곳은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더라. 13그들이 거기서 에브라임 산지로 건너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14그때 라이스 땅을 정탐하였던 그 다섯 사람이 자기 형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집들 안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러니 이제 너희가 어떻게 할지 결정하라" 하니라. 15이에 그들이 그리로 돌이켜 그 젊은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니라. 16무장한 단 자손 육백 명은 성문 어귀에 서 있고 17그 땅을 정탐하였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 새긴 우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우상을 가져가니, 그 제사장은 무장한 육백 명과 함께 성문 어귀에 서 있더라.
18이 사람들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 새긴 우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우상을 가져가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19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조용히 하라. 네 손을 입에 대고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을 위한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가문을 위한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낫겠느냐?" 하니라.
20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취하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21그들이 돌이켜 떠나며 어린아이들과 가축과 그들의 재물을 앞세우니라. 22그들이 미가의 집에서 멀리 떠났을 때, 미가의 집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 단 자손을 뒤쫓아 따라잡고 23단 자손을 향하여 외치니, 단 자손이 돌아서서 미가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일로 이렇게 사람들을 모아 왔느냐?" 하매
24그가 이르되 "너희가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무엇이 남았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나에게 '네가 무슨 일이냐?' 하고 묻느냐?" 하니라.
25단 자손이 그에게 이르되 "네 목소리를 우리 가운데서 들리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성난 자들이 너를 쳐서 너와 네 집안의 목숨을 잃게 하리라" 하고
26단 자손이 자기 길을 가니라. 미가가 그들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이켜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7그들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의 제사장을 가지고 라이스에 이르러, 조용하고 방심하고 있는 백성을 칼날로 치고 그 성읍을 불로 사르니라. 28그 성읍이 시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어느 누구와도 상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더라. 그 성읍은 벧르홉에 속한 골짜기에 있더라. 단 자손이 그 성읍을 다시 세우고 거기 정착하여 29그 성읍의 이름을 이스라엘의 아들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단이라 하니라. 그러나 그 성읍의 본래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30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우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이 그 땅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었더라. 31우리 아버지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그들이 미가가 만든 그 새긴 우상을 자기들을 위하여 세워 두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