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달랴가 왕위를 빼앗다
아달랴가 왕족을 살해하지만 한 아기가 우리 아버지의 집에 육 년 동안 숨겨진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호위병을 무장시켜 그 아이에게 왕관을 씌우고, 왕비를 성소 밖에서 죽이게 한다. 바알의 신전은 헐리고, 일곱 살짜리가 왕위에 오른다.
11 1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족을 모두 진멸하려 하였다. 2그러나 요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데려다가, 죽임을 당하려던 왕자들 가운데서 그를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의 손이 미치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였다. 3그는 유모와 함께 우리 아버지의 집에 여섯 해 동안 숨어 지냈고, 그 동안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다.
아버지께서 정당한 왕을 지키시다
4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어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들의 지휘관들을 불러다가 우리 아버지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가 그들과 언약을 맺고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게 한 뒤에, 그들에게 왕자를 보였다. 5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말하였다. "너희는 이렇게 하라. 안식일에 당번으로 들어오는 자들의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6삼분의 일은 수르 문에, 삼분의 일은 호위병들 뒤에 있는 문에 있어, 번갈아 가며 왕궁을 지켜라. 7안식일에 비번이 되어 나가는 너희 두 무리는 왕을 위하여 우리 아버지의 집을 지켜라. 8너희는 각기 손에 무기를 들고 왕을 사방으로 에워싸며, 대열에 가까이 오는 자는 누구든지 죽여라. 왕이 나가고 들어올 때에 그와 함께 있으라."
9백부장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한 모든 것을 그대로 행하여, 각기 자기 부하들 곧 안식일에 당번으로 들어오는 자들과 비번이 되어 나가는 자들을 거느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로 나아왔다. 10제사장이 우리 아버지의 집에 간직되어 있던 다윗 왕의 창들과 방패들을 백부장들에게 내주었다. 11호위병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들고, 성전 남쪽에서부터 북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서 왕을 에워쌌다. 12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며, 그를 왕으로 세워 기름을 부으니, 백성이 손뼉을 치며 "왕이여 만세!" 하고 외쳤다.
13아달랴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우리 아버지의 집에 있는 백성에게로 갔다. 14그가 보니, 관례대로 왕이 기둥 곁에 서 있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있으며, 나라의 온 백성이 즐거워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다. 아달랴가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5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하여 말하였다. "그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고, 그를 따르는 자는 누구든지 칼로 죽여라." 이는 제사장이 "그를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죽이지 말라" 하였기 때문이다. 16그리하여 그들이 그를 붙잡으니, 그가 말들이 드나드는 길로 왕궁에 이르렀고,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다.
17그 후에 여호야다가 우리 아버지와 왕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세워 그들이 우리 아버지의 백성이 되게 하고, 또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웠다. 18나라의 온 백성이 바알의 신전으로 가서 그것을 헐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부수며,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제단들 앞에서 죽였다. 그리고 제사장이 우리 아버지의 집을 지킬 파수꾼들을 세웠다. 19그가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들과 나라의 온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모시고 내려와 호위병들의 문을 지나 왕궁에 이르렀고, 왕이 왕들의 보좌에 앉았다. 20나라의 온 백성이 즐거워하였고, 아달랴가 왕궁에서 칼에 죽임을 당하였으므로 성읍이 평온하였다.
21요아스가 왕이 되었을 때에 나이가 일곱 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