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굴의 고백
아굴은 자기 아버지께 자신이 지쳤고 스스로의 지혜가 없다고 고백한 뒤 한 가지를 구한다. 가난도 부도 말고 오직 자기 분량의 양식만을. 나머지는 손가락으로 세어 간다. 만족할 줄 모르는 네 가지, 너무도 기이한 네 가지, 작지만 지혜로운 네 가지.
30 1야게의 아들 아굴의 말씀, 곧 경고의 말씀이라. 그 사람이 이렇게 토로하였느니라. 내 아버지여, 내가 지쳤나이다. 내 아버지여, 내가 지쳤고 기진하였나이다. 2참으로 나는 짐승 같아서 사람이라 할 수 없으니,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없나이다. 3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하신 이를 아는 지식도 없나이다. 4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냐? 바람을 그 손안에 움켜쥔 자가 누구냐? 물을 옷으로 감싼 자가 누구냐? 땅의 모든 끝을 세운 자가 누구냐? 그의 이름이 무엇이며,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이냐? 네가 정녕 알리라! a a v4 아굴은 누가 이 일들을 행하였으며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묻는다. 예수께서 그 수수께끼에 답하셨으니,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3장 13절) 하셨다. 아버지께는 한 아들이 계신다. 5우리 아버지의 모든 말씀은 참되니, 그분은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에게 방패가 되시느니라. 6그분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렇지 아니하면 그분께서 너를 책망하시고 너를 거짓말하는 자로 드러내시리라. 7내가 두 가지를 아버지께 구하오니, 내가 죽기 전에 그것들을 내게서 거두지 마옵소서. 8거짓과 속임을 내게서 멀리하시고, 내게 가난도 부요도 주지 마시며, 오직 내게 정한 분깃의 양식으로 나를 먹이옵소서. 9혹 내가 배부르면 아버지를 부인하며 "하나님이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면 도둑질하고 10종을 그의 주인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렇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네가 죄를 뒤집어쓰리라. 11그 아비를 저주하며 그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세대가 있느니라. 12스스로 깨끗한 줄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움을 씻지 아니한 세대가 있느니라. 13그 눈이 어찌 그리 높으며, 그 눈꺼풀이 어찌 그리 치켜올라간 세대가 있느니라! 14그 이가 칼 같고, 그 어금니가 칼날 같아서, 땅에서 가난한 자를 삼키며 사람들 가운데서 궁핍한 자를 삼키는 세대가 있느니라. 15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셋이요,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이 넷이니, 16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17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업신여기는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18내게 심히 기이한 것이 셋이요,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넷이니, 19곧 공중을 나는 독수리의 자취와, 바위 위를 기는 뱀의 자취와,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는 배의 자취와, 20음녀의 자취도 이러하니, 곧 그가 먹고 그 입을 씻고는 "내가 아무 악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21세 가지 아래에서 땅이 진동하며, 네 가지 아래에서 땅이 견디지 못하나니, 22곧 종이 임금이 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23사랑받지 못하던 여자가 마침내 시집간 것과, 여종이 그 여주인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니라. 24땅에 작은 것 넷이 있으되, 지극히 지혜로우니, 25곧 개미는 힘없는 종류로되, 여름에 자기의 양식을 예비하며, 26바위너구리는 강하지 못한 종류로되, 바위 사이에 자기 집을 만들며, 27메뚜기는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며, 28도마뱀은 손으로 잡을 만하되, 왕궁에 있느니라. 29잘 걸어다니는 것 셋이 있고, 위풍당당하게 다니는 것 넷이 있으니, 30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앞에서도 물러서지 아니하는 사자와, 31의기양양하게 걷는 수탉과, 숫염소와, 그 군대를 거느린 임금이니라. 32네가 어리석어 스스로 높였거나, 혹 악을 꾀하였거든, 네 손으로 네 입을 막으라. 33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