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께서 다윗에게 그일라를 구하라 명하시다
다윗이 그일라를 구하기 전에 우리 아버지께 두 번 여쭙고, 다시 여쭈어 자기가 구한 그 성읍이 자기를 넘겨주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요나단이 광야에서 그를 찾아와 그를 굳세게 한다. 사울이 한 산을 에워싸며 조여 오다가, 블레셋 사람들의 침노가 그를 끌어내 간다.
23 1사람들이 다윗에게 알렸다. "보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치며 타작마당을 노략하고 있나이다."
2다윗이 우리 아버지께 여쭈었다. "제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야 하겠나이까?" 우리 아버지께서 대답하셨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하여라."
3다윗의 사람들이 말하였다. "보소서, 우리가 여기 유다에서도 두려워하거늘, 하물며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군대와 맞선다면 어떠하겠나이까!"
4다윗이 우리 아버지께 다시 여쭈니, 우리 아버지께서 대답하셨다.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노라."
5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의 가축을 몰아 오고 그들을 크게 쳐서, 그일라 주민들을 구하였다.
6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에 있는 다윗에게로 도망하였는데, 그가 손에 에봇을 들고 왔다.
7사울은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이 다윗을 내 손에 넘기셨구나. 그가 성문과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가 스스로 갇혔으니 말이다." 8사울이 온 백성을 불러 전쟁에 나서게 하였다. 그일라로 내려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는 것이었다. 9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을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하였다.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시오." 10다윗이 말하였다. "오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사울이 저 때문에 그일라로 와서 이 성읍을 멸하려 하나이다.
11그일라의 주민들이 저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오겠나이까? 오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에게 일러 주소서." 우리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그가 내려올 것이다."
12다윗이 여쭈었다. "그일라의 주민들이 저와 제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우리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를 넘겨줄 것이다."
13다윗과 그의 사람들 약 육백 명이 그일라를 떠나 이곳저곳으로 떠돌아다녔다. 다윗이 그일라에서 벗어났다는 말을 듣고 사울은 그를 쫓기를 그쳤다. 14다윗은 광야의 요새들과 십 광야의 산지에 머물렀다. 사울이 날마다 그를 찾았으나, 우리 아버지께서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셨다. 15다윗은 십 광야의 호레스에 있을 때에, 사울이 자기 목숨을 노리고 나온 것을 알았다. 16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호레스에 있는 다윗에게로 가서, 우리 아버지 안에서 그를 굳세게 하였다. 17그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그대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오. 그대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는 그대 다음이 될 것이오. 내 아버지 사울도 그것을 알고 있소." 18두 사람이 우리 아버지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다윗은 호레스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9그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올라가 말하였다. "다윗이 여시몬 남쪽 하길라 산의 호레스 요새들, 우리 가운데 숨어 있지 아니하나이까? 20이제, 왕이시여, 원하실 때에 내려오소서, 부디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넘기는 일은 우리가 맡겠나이다."
21사울이 대답하였다. "너희가 나를 불쌍히 여겼으니,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22가서 더 준비하여라. 그가 어디에 발을 딛는지, 거기서 누가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아라. 사람들이 내게 이르기를 그가 매우 교활하다 하더라. 23그가 숨는 모든 은신처를 알아내어 확실한 증거를 내게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겠노라.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의 모든 족속 가운데서 그를 찾아내리라."
24그들이 사울보다 앞서 십으로 떠났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여시몬 남쪽 아라바에 있는 마온 광야에 있었다. 25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나서니, 다윗에게 그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바위로 내려가 마온 광야에 머물렀다. 사울이 그 말을 듣고 마온 광야로 다윗을 뒤쫓았다. 26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산 저편으로 가니,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급히 서둘렀고, 사울과 그의 사람들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잡으려고 에워쌌다. 27그때에 한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말하였다. "빨리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이 땅을 침노하고 있나이다." 28그리하여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불렀다. a a v28 셀라하마느곳은 "헤어짐의 바위"라는 뜻이니, 블레셋의 침노로 사울이 추격을 멈출 수밖에 없어 사울과 다윗이 서로 갈라진 곳이다. 29다윗이 거기서 올라가 엔게디의 요새들에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