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스가 다시 말하다
엘리바스는 마침내 죄목을 지어낸다. 가난한 자의 옷을 벗기고, 지친 자에게 물을 주지 않고,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그는 욥에게 굴복하라고, 금을 티끌에 두고 전능하신 이를 네 금이 되게 하라고 말한다. 그 충고는 아름답게 들리고, 그 고발은 거짓이다.
22 1그때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2"사람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을 끼칠 수 있겠느냐? 지혜로운 자라도 자기 자신에게만 유익할 뿐이다. 3네가 의롭다 한들 전능하신 이께 무슨 기쁨이 되겠으며, 네가 흠 없이 산다 한들 그분께 무슨 이득이 되겠느냐? 4그분이 너를 책망하시고 너를 심판대로 이끄시는 것이 네 경건함 때문이겠느냐? 5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가 끝이 없지 아니하냐? 6너는 까닭 없이 네 형제들에게 담보를 요구하고, 헐벗은 자에게서 그 옷을 벗겨 내었다. 7너는 지친 자에게 마실 물을 주지 아니하였고,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아끼었다. 8권세 있는 자가 땅을 차지하고, 총애받는 자가 그 안에 거하였다. a a v8 엘리바스는 욥이 땅을 오직 권세 있는 자들에게만 속한 것으로 여겨 가난한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고 암시한다. 9너는 과부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들의 팔을 꺾었다. 10그러므로 올무가 너를 둘러싸고, 갑작스러운 두려움이 너를 덮치며, 11혹은 어둠이 너를 덮어 네가 보지 못하게 하고, 넘치는 물이 너를 뒤덮는다. 12하나님은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냐? 가장 높은 별들이 얼마나 높은지 보아라! 13그런데도 너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겠느냐? 이토록 짙은 어둠을 통하여 그분이 심판하실 수 있겠느냐? 14빽빽한 구름이 그분을 가려 그분이 보지 못하시니, 그분은 하늘 궁창 위를 거니실 뿐이다.'라고 한다. 15너는 악한 자들이 걸어온 옛길을 지키려 하느냐? 16그들은 때가 이르기도 전에 채여 갔고, 그들의 터전은 홍수에 씻겨 내려갔다. 17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소서! 전능하신 이가 우리에게 무엇을 하실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18그러나 그들의 집을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 이는 바로 그분이시다—그러므로 나는 악한 자들의 계략과는 아무 상관도 하고 싶지 않다. 19의로운 자들이 그것을 보고 기뻐하며, 죄 없는 자들이 악한 자들을 비웃으며 말하기를, 20'참으로 우리의 원수들은 멸망하였고, 그들이 남긴 것은 불이 삼켜 버렸다.'라고 한다. 21이제 하나님께 복종하고 그분과 화평하여라; 그리하면 좋은 것이 네게 임할 것이다. 22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교훈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네 마음에 쌓아 두어라. 23네가 전능하신 이께 돌아오면 회복될 것이다; 네가 불의를 네 집에서 멀리 쫓아내고, 24네 금을 티끌 속에 두며, 오빌의 금을 시냇가의 돌들 사이에 둔다면, b b v24 오빌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금의 산지로 유명하였다. 25그리하면 전능하신 이 자신이 네 금이 되시고, 네 귀한 은이 되실 것이다. 26그때에 너는 전능하신 이 안에서 기뻐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네 얼굴을 들 것이다. 27너는 그분께 기도할 것이며, 그분은 네 기도를 들으실 것이고, 너는 네 서원을 이행할 것이다. 28네가 정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며, 빛이 네 길들을 비출 것이다. 29다른 이들이 낮아질 때에 네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소서!'라고 말하면, 그분은 낙심한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30그분은 죄 없지 아니한 자까지도 건지시리니, 그는 네 손의 깨끗함으로 말미암아 건짐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