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상에 마련된 자리
따로 갈라져 나갈까 두려워하는 이방인도, 자신을 마른 나무라 부르는 고자도, 둘 다 우리 아버지의 집 안에서 자리를 얻고 자녀보다 나은 이름을 얻는다. 그러다 어조가 내려앉는다.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눈멀었고, 짖지 못하는 개이며,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취한 목자들이다.
56 1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이르렀고 나의 의가 곧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2이것을 행하는 사람, 이것을 굳게 붙드는 사람은 복이 있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3우리 아버지께 연합한 이방인은 "우리 아버지께서 반드시 나를 그의 백성에게서 갈라 놓으시리라" 하고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일 뿐 이다" 하고 말하지 말아라. a a v3 '마른 나무'는 자녀가 없는 사람을 그린 것이니, 곧 죽은 뒤에 자기 이름을 이어 줄 자가 아무도 없는 사람을 뜻한다.
4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을 택하고 나의 언약을 굳게 붙드는 고자들에게, 5그들에게 내가 내 집 안에서, 내 성벽 안에서 아들딸보다 더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겠고, 끊어지지 아니할 영원한 이름을 그들에게 주겠다. b b v5 친자녀를 둘 수 없었던 이들에게 우리 아버지께서는 아들딸보다 더 나은 것을 약속하신다. 곧 그분의 집에 마련된 자리와 결코 끊어지지 아니할 이름이다. 가족의 정체성은 혈통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이다. 6또 우리 아버지께 연합하여 그분을 섬기며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사랑하고 그분의 종이 되려는 이방인들, 곧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붙드는 모든 사람은, 7이들을 내가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이끌어 올려, 나의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에게 기쁨을 주겠다. 그들의 제물과 번제물이 나의 제단 위에서 기꺼이 받아들여질 것이니, 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다. c c v7 우리 아버지의 집은 한 민족만이 아니라 언제나 모든 백성을 맞이하도록 정해진 곳이었다. 예수께서 성전 뜰을 정결하게 하실 때에 바로 이 약속을 붙드셨다(마태복음 21:13). 8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들을 모으시는 주권자 아버지께서 이렇게 선언하신다. 이미 모은 자들 외에 내가 또 다른 이들을 그들에게로 모으겠다."
보지 못하는 파수꾼들
9들의 모든 짐승들아, 삼키러 오너라. 숲속의 모든 짐승들아, 오너라. 10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다 눈이 멀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다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들이라, 꿈꾸며 누워 잠자기를 좋아한다. 11이 개들은 식욕이 사나워 만족할 줄을 모른다. 그들은 깨달음이 없는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켰으며, 하나같이 저마다 자기 이익만을 좇는다. 12그들은 말한다.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겠다. 우리가 독한 술을 실컷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으리니, 한없이 더 풍성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