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사울의 피 흘린 죄를 속하다
다윗이 삼 년 기근에 대하여 우리 아버지께 여쭈니,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일을 들려주십니다. 사울의 자손 일곱이 매달립니다. 리스바는 비가 올 때까지 새와 들짐승에게서 그 시체들을 지키고, 다윗은 사울의 뼈와 함께 그들을 장사합니다. 그 후 한 블레셋 거인이 그를 죽일 뻔합니다.
21 1다윗의 시대에 삼 년 동안 해마다 기근이 들었으므로, 다윗이 우리 아버지께 그 일을 여쭈었다. 우리 아버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그의 집에 피 흘린 죄가 있기 때문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음이라" 하셨다.
2그리하여 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 사람 가운데 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이 그들을 살려 주기로 맹세하였으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위한 열심으로 그들을 죽이려 하였던 것이다.) 3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우리 아버지의 백성에게 복을 빌겠느냐?"
4기브온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우리와 사울이나 그의 집 사이의 일은 은이나 금으로 될 것이 아니며, 이스라엘 가운데서 누구를 죽이는 것도 우리에게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다윗이 말하였다. "너희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너희를 위하여 행하리라."
5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우리를 진멸하고,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경 어디에도 남아 있지 못하도록 우리를 멸하려고 꾀한 그 사람의 일이니, 6그의 자손 가운데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넘겨 주소서. 우리가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 사울의 기브아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을 매달겠나이다." 왕이 말하였다. "내가 그들을 넘겨 주리라."
7그러나 왕은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아꼈으니, 이는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우리 아버지 앞에서 맺은 맹세 때문이었다. 8그러나 왕은 아야의 딸 리스바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이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다섯 아들을 붙잡아, 9그들을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겼다. 그들이 우리 아버지 앞에서 산 위에 그들을 매다니, 일곱 사람이 함께 쓰러졌다. 그들은 추수의 첫날, 보리 추수가 시작될 때에 죽임을 당하였다.
10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펴고, 추수 시작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그 시체들 위에 내릴 때까지, 낮에는 공중의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그것들을 범하지 못하게 하였다. a a v10 굵은 베는 슬픔과 애통을 겉으로 드러내는 표시로 입던 거칠고 검은 천이다. 11아야의 딸이요 사울의 첩인 리스바가 행한 일을 다윗이 전해 듣고, 12그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으니, 곧 블레셋 사람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죽이던 날 벧산 광장에 그들을 매달았던 것을,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이 몰래 가져갔던 것이었다. 13그가 거기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고, 사람들이 매달렸던 자들의 뼈도 거두었다. 14그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고, 왕이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였다. 그 후에야 우리 아버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에 응답하셨다.
다윗의 용사들이 블레셋 거인들을 물리치다
15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이에 다시 전쟁이 있었다. 다윗이 그의 신하들과 함께 내려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다가 지쳤다. 16라파의 자손 가운데 하나인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쳐 죽이려 하였으니, 그의 놋 창날의 무게는 약 삼백사십 그램이었고 그는 새 칼을 차고 있었다. b b v16 라파는 유난히 몸집이 큰 용사들, 곧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서 싸우던 거인들의 한 무리의 조상이었다. 17그러나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 죽였다. 그때에 다윗의 부하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말하였다. "다시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나가지 마소서. 왕께서 이스라엘의 등불을 끄시게 될까 하나이다."
18그 후에 다시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이 있었다. 그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라파의 자손 가운데 하나인 삽을 쳐 죽였다. 19또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이 있었는데, 그때에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을 죽였으니, 그의 창 자루는 베틀 채와 같았다. 20또 가드에서 전쟁이 일어났는데, 거기에 키가 큰 사람 하나가 있었으니, 그는 손마다 손가락이 여섯씩, 발마다 발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넷이었다. 그도 라파에게서 태어난 자였다. 21그가 이스라엘을 모욕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 죽였다. 22이 네 사람은 가드에서 라파에게서 태어난 자들로서, 다윗과 그의 신하들의 손에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