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을 위한 성전
다윗을 사랑하던 두로의 히람이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위한 성전에 쓸 목재와 장인들을 보내고, 솔로몬은 그 대가로 밀과 기름을 보내며, 두 왕이 조약을 맺는다. 그 모든 것을 떠내고 실어 나르려고 솔로몬은 수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을 교대로 부역에 징집한다.
5 1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것을 듣고 그에게 신하들을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다윗을 늘 사랑하였기 때문이라. 2솔로몬이 히람에게 이렇게 전갈을 보냈다. 3당신도 아시다시피 내 아버지 다윗은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사방에서 전쟁이 그를 에워쌌기 때문이며, 우리 아버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아래에 두시기까지 그러하였습니다. 4그러나 이제 내 아버지께서 사방으로 내게 안식을 주시니, 대적도 없고 재앙도 없습니다.
5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니, 이는 우리 아버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대로입니다. "네 자리에 내가 네 왕위에 앉힐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6그러므로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게 하십시오.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과 함께 일할 것이며, 당신이 정하는 삯은 무엇이든 내가 드리겠습니다.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나무를 벨 줄 아는 자가 없음을 당신도 아시기 때문입니다.
7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이 큰 백성을 다스릴 지혜로운 아들을 주셨도다." 8히람이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보낸 전갈을 내가 들었으니, 백향목과 잣나무 재목에 관하여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내가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9내 종들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재목을 내려오게 하면, 내가 그것을 바다에 뗏목으로 엮어 당신이 정하는 곳까지 띄워 보내고, 거기서 풀어 놓겠으니 당신은 그것을 가져가십시오. 당신은 내 집에 양식을 공급하여 내 필요를 채워 주십시오."
10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가 원하는 대로 백향목과 잣나무 재목을 모두 주었고, 11솔로몬은 히람의 집을 위하여 밀 약 십이만 부셸과 짜낸 기름 약 백이십 부셸을 해마다 주었다. 12우리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다. 히람과 솔로몬 사이에 평화가 있었고, 두 사람은 언약을 맺었다.
13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역군을 징발하니, 그 수가 삼만 명이었다. 14그가 매달 만 명씩 교대로 레바논에 보내니,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었다. 아도니람이 그 역군을 감독하였다. 15솔로몬에게는 짐을 나르는 자가 칠만 명, 산지에서 돌을 뜨는 자가 팔만 명 있었고, 16이 외에도 그 일을 감독하며 일하는 백성을 지휘하는 솔로몬의 관리장 삼천삼백 명이 있었다. 17왕이 명령하매 그들이 크고 값진 돌들을 떠서 다듬은 돌로 성전의 기초를 놓았다. 18솔로몬의 건축자들과 히람의 건축자들과 그발 사람들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을 다듬고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