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부르짖으라 — 그 상처를 드러내라
백성은 금식하고는 우리 아버지께서 알아주지 않으셨다고 불평한다. 그분은 그들이 일꾼들을 몰아세우고 다투면서 금식했다고 답하신다. 그분이 원하시는 금식은 사슬을 풀고, 빵을 나누고, 집 없는 사람을 안으로 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들의 빛이 새벽처럼 터져 나온다.
58 1"크게 외치고 아끼지 말며 네 목소리를 나팔처럼 높여라.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려라.
2"그런데도 그들은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내 길 알기를 기뻐하니, 마치 의를 행하고 그들의 아버지의 공의를 저버리지 않은 나라 같도다. 그들이 내게 의로운 판단을 구하며 우리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기뻐하는도다. 3'우리가 금식하여도 어 찌하여 보지 아니하시며, 우리가 스스로 낮추어도 어찌하여 알아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히려 너희 욕심을 채우며 너희 모든 일꾼을 혹독하게 부리는도다.
4"보라—너희가 금식하는 것은 다투고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기 위함일 뿐이로다. 너희가 오늘처럼 금식하면서 너 희 목소리가 하늘에서 들리기를 바랄 수는 없느니라. 5이것이 내가 택한 금식이겠느냐? 사람이 자기 몸을 괴롭게 하는 날이겠느냐? 갈대처럼 머리를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몸 아래 까는 것뿐이겠느냐? 너희 가 이것을 금식이라, 너희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날이라 하겠느냐?
6"내가 택한 금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곧 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 제받는 자를 자유롭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가난한 자를 네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거든 입히며 네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처럼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속히 일어날 것이요, 네 의가 네 앞에 나아가고 내 영광이 네 뒤를 지키리라."
9그때에 네가 부르면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으면 내가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가운데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악한 말을 없이하고,
10"네가 주린 자에게 네 마음을 쏟으며 괴로워하는 자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 떠올라 네 어둠이 대낮같이 되리라. 11내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너를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강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이지 아니하는 샘 같으리라. 12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세우며 너 는 대대의 기초를 일으키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는 자요 거주할 거리를 회복하는 자라 하리라. a a v12 '무너진 성벽(breach)'은 성벽의 갈라진 틈이나 무너진 부분을 뜻하며, 이 칭호는 그 손상된 곳을 메우고 방비를 다시 세우는 사람을 그려 준다.
13"만일 네가 안식일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네 발을 삼가며 내 거룩한 날에 네 욕심을 채우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즐거운 날이라, 내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 부르며, 네 길로 다니지 아니하고 네 욕심을 채우지 아니하며 헛 된 말을 하지 아니하여 그날을 존귀하게 여기면, 14네가 나를 기뻐할 것이요,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너를 먹이리라—너희 아버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