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이 함락되다
설교가 아니라 마무리 기록이다. 포위와 기근, 시드기야의 아들들이 그의 눈앞에서 죽임당한 일, 그의 눈이 뽑힌 일, 우리 아버지의 집이 불타고 그 놋이 옮기기 위해 부서진 일, 포로들의 수가 적힌다. 여호야긴이 풀려나 왕의 상에서 먹는 것으로 끝난다.
52 1시드기야가 왕이 될 때에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으며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니 립나 사람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2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우리 아버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3이 일이 우리 아버지의 진노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유다에 임하여 마침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그 후에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4시드기야가 다스린 지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와서 그 성을 향하여 진을 치고 사면으로 토성을 쌓으매 5그 성이 시드기야 왕 십일 년까지 포위되었더라.
6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을 위한 양식이 떨어졌더라. 7그 때에 성벽이 뚫리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왕의 동산 곁 두 성벽 사이 문을 통하여 빠져나가 도망하니 갈대아 사람들이 그 성을 에워쌌더라. 그들이 아라바 길로 향하여 가니라. a a v7 아라바는 갈릴리 바다에서 남쪽으로 사해를 향하여 뻗어 있는 요단 골짜기의 저지대이다. 8그러나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 여리고 평지에서 시드기야를 따라잡으매 그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졌더라. 9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니 왕이 그를 심문하니라. 10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또 립나에서 유다의 모든 고관들도 죽였으며 11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 왕이 그를 바벨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더라.
아버지의 집이 파괴되다
12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의 신하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13우리 아버지의 집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 곧 모든 큰 집을 불로 불살랐으며 14시위대장과 함께한 갈대아의 온 군대가 예루살렘을 둘러싼 모든 성벽을 헐었더라. 15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장 가난한 자 몇 명과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남은 장인들을 사로잡아 가고 16다만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그 땅의 가장 가난한 자 몇 명을 남겨 두어 포도원을 가꾸고 밭을 갈게 하였더라.
17갈대아 사람들이 우리 아버지의 집에 있는 놋 기둥들과 우리 아버지의 집에 있는 받침들과 놋 바다를 깨뜨리고 그 모든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으며 b b v17 놋 바다는 제사장들이 정결하게 씻는 의식에 쓰던 거대한 둥근 물통이다. 18또 성전 예배에 쓰는 솥과 부삽과 부집게와 대접과 숟가락과 모든 놋 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19시위대장이 또 작은 대접들과 불 옮기는 그릇들과 큰 대접들과 솥들과 등잔대들과 숟가락들과 전제에 쓰는 그릇들을 가져갔으니 금으로 만든 것은 금대로, 은으로 만든 것은 은대로 가져갔더라.
20솔로몬 왕이 우리 아버지의 집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놋 바다와 받침 아래에 있는 놋 소 열두 마리라 이 모든 기물의 놋 무게는 헤아릴 수 없었더라. 21그 기둥은 각각 높이가 약 팔 미터 이 십 센티요 둘레가 약 오 미터 오십 센티며 속은 비었고 그 두께는 약 팔 센티더라. 22그 위의 놋 기둥머리의 높이는 약 이 미터 삼십 센티요 그 기둥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그물과 석류가 있는데 다 놋이며 다른 기둥도 이와 같아서 석류가 있었더라. 23그 사면에 석류가 아흔여섯이요 그물 위에 돌아가며 있는 석류는 모두 백 개였더라.
24시위대장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25또 성중에서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지휘관 한 사람과 성중에서 만난 왕의 시종 일곱 사람과 그 땅 백성을 징집하는 군대 지휘관의 서기관 한 사람과 성중에서 만난 그 땅 백성 육십 명이라. 26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사로잡아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27바벨론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그들을 쳐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났더라.
28느부갓네살이 사로잡아 간 백성은 이러하니라 일곱째 해에 유다 사람이 삼천이십삼 명이요
29느부갓네살의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간 자가 팔백삼십이 명이요
30느부갓네살의 스물셋째 해에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이 칠백사십오 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었더라.
여호야긴이 옥에서 풀려나다
31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첫해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에 그가 유다 왕 여호야긴을 은혜로이 대하여 옥에서 풀어 주고 32그에게 친절하게 말하며 그의 자리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33여호야긴이 그 옥중의 옷을 벗고 그의 남은 생애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음식을 먹었더라. 34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 왕에게서 받았으니 그가 죽는 날까지 그의 평생에 날마다 받는 몫이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