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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8

책

깊은 곳에서 부르짖는 헤만의 부르짖음

노래 곧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마할랏르안놋에 맞춘 노래. 에스라 사람 헤만의 지혜의 시(마스길).

가장 어두운 시편입니다. 헤만은 밤낮으로 부르짖으며, 죽은 자 가운데 헤아려지고, 진노 아래 짓눌리며, 자신이 기도하는 그 아버지께 친구들을 빼앗깁니다. 무덤이 찬양할 수 있겠느냐고 묻지만 아무 대답도 받지 못하고, 시편은 반전 없이 어둠 속에서 끝납니다.

88장.

내 구원의 아버지여, 낮에는 내가 부르짖고 밤에는 주 앞에서 부르짖나이다.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무릇 내 영혼에는 괴로움이 가득하며 내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나이다. 나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들 가운데 헤아려지며 힘없는 사람과 같이 되었나이다. 죽은 자들 가운데 버려져 무덤에 누운 죽임 당한 자들 같으니, 주께서 그들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시며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들이니이다. 주께서 나를 깊은 구덩이와 어두운 곳과 깊은 곳에 두셨나이다. 주의 진노가 나를 무겁게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로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내 아는 자들을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으므로 내가 갇혀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내 눈이 슬픔으로 말미암아 쇠하였나이다. 아버지여, 내가 날마다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이까? 죽은 자가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주의 언약의 사랑을 무덤에서 선포하며 주의 신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하리이까? a a v11 아바돈: '멸망'을 뜻하는 히브리어로, 죽은 자들이 있는 가장 깊은 곳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흑암 중에서 주의 기이한 일들을 알며 잊음의 땅에서 주의 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그러나 내가 도움을 구하여 주께 부르짖으며 아버지여,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리이다. 아버지여, 어찌하여 주께서 내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음에 가까웠사오며 주의 두려움을 짊어지고 절망 중에 있나이다. 주의 맹렬한 진노가 나를 덮치고 주의 두려운 공격들이 나를 멸하나이다. 그것들이 종일토록 홍수같이 나를 에워싸며 다 함께 나를 두르나이다. 주께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 아는 자들은 흑암 속에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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