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다
빌닷은 더 무뚝뚝하다. 하나님은 공의를 굽히지 않으시니 욥의 자녀들은 그 죄가 받아 마땅한 것을 받았으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찾고 정결하면 나중이 처음보다 빛나리라 한다. 진펄 없는 왕골과 거미줄이라는, 경건하지 못한 자에 대한 그의 그림은 곧바로 욥을 겨눈다.
8 1그때에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네가 언제까지 이런 말을 하겠느냐? 네 입의 말은 거센 바람에 지나지 않는구나. 3하나님이 공의를 굽게 하시겠느냐? 전능하신 분이 정의를 굽게 하시겠느냐? 4네 자녀들이 그분께 죄를 지었으므로, 그분이 그들을 그 반역의 대가에 넘기셨느니라. 5그러나 네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전능하신 분께 자비를 구하며, 6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이제 그분이 반드시 너를 위하여 일어나사 너를 마땅한 자리로 회복시키시리라. 7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헤아릴 수 없이 창대하리라. 8청하건대 지나간 세대에게 물어보고, 그들의 조상들이 살펴 알아낸 것을 생각해 보라. 9우리는 어제 태어난 자라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서 보내는 우리의 날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느니라. 10그들이 네게 가르치고 네게 말하며, 그 깨달음에서 우러난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11왕골이 진펄이 아닌 곳에서 높이 자랄 수 있겠느냐? 갈대가 물 없이 무성할 수 있겠느냐? 12아직 푸르러 베이지 않았어도, 다른 어떤 풀보다 더 빨리 시드느니라. 13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모든 자의 길이 이러하니, 경건하지 못한 자의 소망도 이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14그가 의지하는 것은 부서지기 쉽고, 그가 믿는 것은 거미줄과 같으니라. 15그가 자기 집에 기대어도 그 집이 서지 못하며, 그것을 굳게 붙잡아도 견디지 못하느니라. 16그는 햇빛 아래 물을 흠뻑 머금은 초목과 같아서, 그 가지를 동산 위로 뻗느니라. 17그 뿌리가 돌무더기를 휘감고, 바위 틈에서 붙들 곳을 찾느니라. 18그러나 그가 자기 자리에서 뽑히면, 그 자리가 그를 모른다 하며 '내가 너를 본 적이 없다' 하느니라. 19그의 길의 즐거움이 이러하며, 흙에서 다른 것들이 그를 대신하여 돋아나느니라. 20하나님은 온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손을 내밀지 아니하시느니라. 21그분이 네 입에 웃음을, 네 입술에 기쁨의 외침을 채우시리라. 22너를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옷 입듯 입을 것이요, 악인의 장막은 다시 있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