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있는 유다인들을 향한 우리 아버지의 경고
이집트 곳곳에 자리 잡은 유다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며, 우리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유다를 비게 한 일을 되풀이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들은 하늘 여왕에게 분향할 때 형편이 더 나았다고 거리낌 없이 답하며, 그치기를 거부합니다. 주어진 징조는 바로 호브라의 몰락입니다.
44 1이집트 땅에 사는 모든 유다인,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에 사는 자들에 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2만군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내린 모든 재앙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폐허가 되어 거기 사는 자가 없으니, 3이는 그들이 나를 노하게 하려고 행한 악 때문이라. 곧 그들과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섬긴 까닭이라. 4그러나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거듭거듭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5그들은 듣지도 아니하며 그 악에서, 곧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일에서 돌이키지도 아니하였느니라. 6그러므로 나의 분노와 진노가 쏟아져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타올랐고,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황무지와 폐허가 되었느니라.
7이제 만군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토록 큰 화를 스스로 부르며, 유다 가운데서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먹이를 끊어 버려 너희에게 남은 자가 하나도 없게 하려느냐?
8"너희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 나를 노하게 하며, 너희가 와서 사는 이집트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여, 스스로를 끊어 버리고 세상 모든 민족 가운데서 저주와 치욕거리가 되려 하는도다. 9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과 유다 왕들의 악과 그들의 아내들의 악과 너희 자신의 악과 너희 아내들의 악을 잊었느냐? 10그들이 오늘까지도 스스로 겸비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내 율법과 내 규례를 따라 행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1그러므로 만군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내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온 유다를 끊어 버리리라. 12"내가 이집트 땅에 들어가 거기서 살기로 마음먹은 유다의 남은 자들을 붙잡으리니, 그들이 다 이집트 땅에서 망하여 칼과 기근에 엎드러지되, 가장 작은 자로부터 가장 큰 자까지 칼과 기근으로 죽어 저주와 놀램과 치욕과 조롱거리가 되리라. 13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같이 이집트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 14이집트 땅에 들어가 거기 살고 있는 유다의 남은 자 가운데 피하거나 살아남아, 그들이 다시 살기를 사모하는 유다 땅으로 돌아갈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도피한 몇 사람 외에는 돌아갈 자가 없으리라."
15그때에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한 줄 아는 모든 남자와 거기 서 있던 모든 여자, 곧 큰 무리와 이집트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6"당신이 우리 아버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이른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리라. 17결단코 아니라. 우리는 우리가 서원한 모든 것을 반드시 행하여 하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에게 전제를 부으리니, 이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과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던 것과 같으니라. 그때에는 우리가 양식이 풍족하고 번성하며 아무 재앙도 보지 아니하였느니라. a a v17 하늘 여왕은 고대 근동에서 널리 숭배되던 다산의 여신으로, 아마도 아스다롯이나 이슈타르였을 것이며 유다에서도 널리 섬겨졌다. 18그러나 우리가 하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 부어 드리기를 그친 뒤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여지고 칼과 기근에 삼켜졌느니라."
19여인들이 덧붙여 이르되, "우리가 하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에게 전제를 부을 때에, 우리가 그의 형상대로 만든 과자를 굽고 그에게 전제를 부은 것이 어찌 우리 남편들의 허락 없이 한 것이겠느냐?"
20그때에 예레미야가 이같이 대답한 모든 백성, 곧 남자와 여자와 온 무리에게 일러 말하니라. 21"너희와 너희 조상들과 너희 왕들과 너희 고관들과 이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그 일을, 우리 아버지께서 어찌 기억하지 아니하셨겠느냐? 어찌 그것이 그 마음에 떠오르지 아니하였겠느냐? 22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악한 행실과 가증한 일을 더 이상 참으실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놀램과 저주가 되어 사는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23너희가 분향하며 우리 아버지께 범죄하고 그 음성에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 율법과 규례와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오늘과 같이 이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4예레미야가 또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이르되, "이집트 땅에 있는 온 유다여, 우리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라.
25만군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어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서약을 반드시 지켜 하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에게 전제를 부으리라' 하였으니, 너희 서원을 지키라, 그래! 너희 서약을 이행하라!"
26"이집트 땅에 사는 온 유다여, 우리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라. 보라, 내가 나의 큰 이름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집트 온 땅에서 유다 사람 중에 다시 내 이름을 불러 '주 아버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할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는 그가 말씀하심이니라. 27보라,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지 아니하고 화를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노니, 이집트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아니할 때까지 칼과 기근으로 멸망하리라. 28칼을 피한 몇 사람만이 이집트 땅에서 유다 땅으로 돌아가리니, 그때에 이집트 땅에 들어가 거기 살던 유다의 모든 남은 자들이 나의 말과 그들의 말 중에 누구의 말이 서는지를 알리라."
29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것이 너희에게 표징이 되리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를 벌하리니, 이는 너희를 치는 나의 말이 반드시 이루어져 너희에게 화가 됨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30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긴 것같이, 이집트 왕 바로 호브라를 그의 목숨을 노리는 그의 원수들의 손에 넘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