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을 위한 사랑의 노래
그 노래는 사랑 노래처럼 들리다가, 포도원 주인이신 우리 아버지께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었겠느냐고 물으신다. 그분은 정의를 찾으셨으나 피 흘림을 보셨다. 여섯 번의 화가 이어지고, 휘파람으로 한 군대가 불려 오며 어둠이 땅을 덮는다.
5 1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이제 노래하리니, 내 사랑하는 이가 그의 포도원을 두고 부른 노래로다. 내 사랑하는 이에게 포도원이 있었으니, 심히 기름진 산기슭에 있었더라. 2그가 땅을 파서 돌을 골라내고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으며, 그 가운데 망대를 세우고 그 안에 포도주 틀을 파 놓고,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으나 들포도만 맺었더라.
3"이제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단하라. 4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무엇을 더 해야 했더냐? 내가 그 안에 하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어찌하여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만 맺었느냐? 5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행하려는 일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버리리니 그것이 삼켜지리라. 내가 그 담을 헐리니 그것이 짓밟히리라. 6내가 그것을 황무지로 만들리니, 가지를 자르거나 밭을 갈지 아니하여 찔레와 가시가 그 위에 자라 우거지리라. 또 내가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7만군의 아버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의 집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로다. 그가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피 흘림이요, 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더라. a a v7 이 포도원 비유는 우리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스라엘은 그분의 사업이 아니라 그분이 사랑하시는 나무이며, 이 장을 가득 채운 슬픔은 그 사랑이 거절당한 아버지의 슬픔입니다.
땅을 탐하는 자에게 화가 있으리라
8화 있을진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이어 빈 곳이 남지 않게 하여 이 땅 가운데 홀로 살려는 자들아.
9만군의 아버지께서 맹세하시는 것을 내 귀로 들었노라. "진실로 많은 집이 황폐하여, 크고 아름다운 집에 사는 자가 없으리라.
10포도원 열 에이커에서 겨우 포도주 여섯 갤런쯤 나고, 씨앗 열 광주리가 겨우 곡식 한 광주리를 내리라."
11화 있을진저, 아침 일찍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아. 12그들의 잔치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가 있으나, 우리 아버지께서 행하신 일은 관심도 두지 아니하며, 그 손으로 하신 일은 보지도 아니하는도다. 13그러므로 내 백성이 지식이 없는 까닭에 사로잡혀 가리니, 그들의 귀한 자들은 굶주리고, 뭇 백성은 목말라 마르리라. 14그러므로 스올이 그 식욕을 크게 하여 한없이 그 입을 벌리니, 그 영화와 그 무리와 그 떠드는 소리와 그 안에서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그리로 내려가리라. 15그리하여 사람이 낮아지고, 각 사람이 비천하게 되며, 교만한 자의 오만한 눈이 낮아지리라. 16그러나 만군의 아버지께서는 정의로 높임을 받으시며, 우리의 거룩하신 아버지께서는 의로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리라. 17그때에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처럼 풀을 뜯을 것이요, 나그네들이 부한 자들의 폐허 가운데서 먹으리라.
18화 있을진저, 거짓의 줄로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하듯 죄를 끄는 자들아, 19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서두르시라. 그의 일을 속히 이루사 우리가 보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계획이 가까이 이르러 임하게 하사 우리가 그것을 알게 하시라" 하는도다. b b v19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이사야가 우리 아버지를 부르는 대표적인 칭호로, 이 예언서 전체에 스물다섯 번 넘게 나타납니다. 조롱하는 자들의 입술에서조차, 이 칭호는 버리기를 거부하시는 한 백성에게 스스로를 매신 분을 가리킵니다.
20화 있을진저,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고, 어둠을 빛이라 하며 빛을 어둠이라 하고, 쓴 것을 달다 하며 단 것을 쓰다 하는 자들아. 21화 있을진저,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아. 22화 있을진저, 포도주 마시기에 용사요 독주 섞기에 능한 자들아, 23뇌물을 받고 악인을 의롭다 하며, 의로운 자의 권리를 빼앗는도다.
24그러므로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키며 마른 풀이 불길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가 썩고 그 꽃이 티끌처럼 날아가리니, 이는 그들이 만군의 아버지의 교훈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라. 25그러므로 우리 아버지의 진노가 그 백성을 향하여 타오르니, 그들에게 손을 펴서 치시매 산들이 진동하고 그 시체가 거리 가운데 쓰레기같이 되었도다. 이 모든 일에도 그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여,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느니라.
26그가 민족들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멀리 땅 끝에서부터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을 부시리니, 그들이 빠르고 신속하게 오리로다. 27그 중에 피곤하거나 넘어지는 자가 없고, 조는 자나 자는 자도 없으며, 허리띠가 풀린 자도 없고, 신들메가 끊어진 자도 없도다. 28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겨졌으며, 말굽은 부싯돌 같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 같도다. 29그들의 부르짖음은 사자 같고, 젊은 사자처럼 부르짖으며, 으르렁거리며 먹이를 움켜 물어 가도 건질 자가 없도다. 30그날에 그들이 바다의 물결 소리같이 그것을 향하여 으르렁거리리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오직 어둠과 환난뿐이요, 빛조차 그 구름에 가려 어두워지리라.